본문 바로가기

주식 용어 모음 - eps, per

주식 용어 모음-eps,per

오늘은 주식 용어에 대해 설명해볼까 합니다. 한 때 코스피가 1400대까지 떨어졌을 때 언론, 주변 사람들이 "역사적인 저점이다"라면서 너도나도 주식에 입문하게 됩니다.

 

이들 대부분이 기본적인 용어도 모른채 다른 사람이 추천을 사거나 단순히 감으로만 종목 선정을 하죠. 초심자의 행운 덕분에 소수의 사람은 돈을 벌지만 아마 대부분은 물려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왕하는 주식 돈 벌면서 하면 좋잖아요. 지금부터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식 용어 모음을 시리즈 형태로 아주 쉽게 설명할 것입니다. 타 유튜브, 블로그처럼 단순 정의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명하니 이번 컨텐츠를 보시고 쉽게 이해가 된다면 구독하면서 자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EPS, PER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PS 개념

 

주식에 관련 다양한 용어들이 있는데 eps, per 먼저 소개한 이유는 종목을 선정할 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오래하는 사람들은 해당 지표는 꼭 살펴볼 정도로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용어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각 용어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따로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해당 용어를 한줄로 설명하자면 EPS는 '가치'의 개념으로 높을수록 좋은 것이며, PER는 '평가' 의미로 낮을수록 좋은 주식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용어

알기 쉬운 뜻

공식

EPS(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A라는 기업의 주식 1주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판단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비율

가치에 비해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

주가 / EPS

 

EPS는 공식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A기업 1년동안 번 당기 순이익에서 발행된 총 주식를 나눈 것으로, A기업의 주식 1주(Per Share)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주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혼동될 수 있는 A기업의 현 주식가격이 500원이기때문에 A 1주의 가치가 500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짝사랑했던 남자아이가 장미꽃 한송이를 주며 고백했을 때, 장미꽃 1송이의 가격은 4,000원이겠지만 그 가치는 당연히 10,000원이상 일 수도 있죠. 해당 사레를 떠올리며 가격과 가치의 개념을 구분하길 바랍니다.

 

구분

순이익

총 발행 주식

EPS

A기업

10,000원

100주

100원

B기업

40,000원

500주

80원

만약 A라는 기업의 순이익이 10,000원이고 총 발행 주식의 수가 100주라면 EPS는 100원입니다. B라는 기업의 순이익이 40,000원이고 총 발행주식의 수가 500주라면 EPS는 80원입니다.

 

비록 B가 순이익이 높더라도 주식의 수가 많기 때문에 1주의 가치가 A기업 보다 낮은 것입니다. 이렇게 기업들간의 EPS를 알아보는 이유는 순이익만을 기준으로 두고 봤을 때 어떤 종목의 주식이 더 가치 있는지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구분

순이익

총 발행 주식

EPS

주가

PER

A기업

10,000원

100주

100원

200원

2배

B기업

40,000원

500주

80원

400원

8배

 

PER 개념

 

PER은 EPS를 주식가격(주가)로 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A기업의 EPS가 100원인데 주가가 200원이라면 PER은 2배입니다.

B기업의 EPS는 80원인데 주가는 400원이이면 PER은 5배입니다.

 

즉 A기업 1주의 가치가 100원인데 주식 시장에서는 2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므로, 2배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B기업의 경우도 1주의 가치가 80원인데 4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니 8배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B기업 주식은 가치에 비해 고평가 받고 있으므로 A기업보다 향후 주가 상승의 전망이 좋지 않겠죠? 예를 들어 수학 시험을 50점 받을 실력인데 마치 90점 받을 수 있는 아이처럼 평가받으면 언젠가 그 실력이 뽀록나잖아요.

 

똑같습니다. 1주의 가치는 80원인데 시장에서는 4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니 A기업보다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죠. 이해가 쉽게 되셨나요? A기업, B기업 단순 비교해서 그렇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PER 10배가 평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보다 많으면 고평가 받고 있다, 낮으면 저평가 받고 있다로 해석합니다.

 

이제는 실제 주식의 예로 들며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국민 주식 삼성전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EPS는 3,166원이며 PER 15.26배입니다. 즉 1주당 가치는 3,166원인데 시장에서 15.26배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균이 10배이니깐 조금 고평가 받고 있다는 의미겠죠?

 

 

다음은 가구업계 대장주인 한샘입니다. 한샘의 EPS는 1,815원 PER은 33배입니다. 동일업종 PER이 15.96배인데 그보다 2배 높으니 단순 PER만 보고 추측했을 때는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음은 지난번에 종목분석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입니다. 지난번에 해당 종목에 대한 자세하게 분석했으니 시간 있으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2020/04/12 - [05. 주식 이야기/종목 분석]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 전망 및 기업 분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 전망 및 기업 분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전망 및 기업분석 오늘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기업이라는 제약기업에 대해 주간 전망 및 기업분석을 하려고 합니다. 해당 기업은 2001년에 설립되어 약 20년 정도 된 기업이지만 매년 빠..

all-about-pr.tistory.com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EPS는 1,680원 한샘보다 조금 낮지만 PER은 22.62배로, 한샘보다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일업종 PER인 119.86배 즉, 말도 안되게 고평가 받고 있는 업종에서 그나마 적정 평가를 받고 있는 안정적인 종목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EPS, PER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다른 어떤 글보다 알기 쉽게 정리하지 않았나요? 처음 주식 공부할 때 EPS, PER가 중요하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각 용어들간의 연관성과 의미가 바로바로 안 떠올랐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죠. 그냥 사전적 정의만 반복할 뿐.. per, eps가 헷갈릴 때마다  블로그에 방문해서 다시 한번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eps, per의 연관성이 잘 연결안된다 하는 분들이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E(Earing=순이익)PS(Per Share=주당)이고 P(Price=주가) E(Earning=수익) R(Ratio=비율)입니다. EPS기준으로 첫글자, 두번째 글자 순서를 바꾸고 주식 수를 의미하는 S(Share)를 제외, 비율을 의미하는 R(Ratio)이 대체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PER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억지 같나요? 다음 컨텐츠로 소개할 BPS(Book​value Per Share), PBR(Price Bookvalue Ratio)도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답니다. 방법이 좀 구려도 기억만 잘하면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