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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머외로 둔갑해 주식하는 이유

검머외

 

사실 검머외는 주식 시장에서 사용하는 은어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유의 병역기피 사건이 터지면서 연예계에서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그 용어의 시초가 주식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검은 머리 외국인은 무슨 뜻이고 왜 그렇게 둔갑해 투자를 해야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검머외의 뜻

검머외 의미

검은 머리 외국인의 줄임말로 조세 회피 지역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주식하는 한국인 투자자를 말합니다.

보통 슈퍼개미나 큰 손 투자자들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리고 거래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들이 주식을 하게 되면 투자자 중에서 '외국인'으로 집계가 됩니다.

대부분의 개미가 외국인 매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악용해 단타로 매집을 한 다음에 어느 정도 주가가 상승하면 바로 매도하는 스켈핑도 서슴지 않습니다.

 

만약 스켈핑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주식 이야기/용어 소개] - 스켈핑 개념 및 분봉 투자법

그렇다면 왜 굳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회사를 설립하면서 까지 검머외로 둔갑을 했을까요.

 

검머외 둔갑 이유

검은머리 외국인

바로 세금을 탈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세피난처에서 회사를 설립했기에 수익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이들은 외국자본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주식 보유 현황에 대해 의무적으로 신고 및 공개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검머외가 한창 많을 당시에는 외국 자본을 유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기 때문에 국내 투자 기관에 비해 다양한 혜택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혜택을 오히려 악용한 것이 바로 검머외로 둔갑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도 검머외가 많을까요

 

검머외의 현황

페이퍼컴퍼니

 

2015년 금융위원회에서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일명 '검은 머리 외국인 차단령' 입니다.

금융감독원이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자료제출 요구권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때 아님을 정확히 증명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 권한을 박탈하거나 등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시행령이 5년밖에 시행되지 않았기에 그전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들은 이전보다 조심스럽게 운영할 뿐 아직도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외국인이 매수했다고 무작정 사는 것은 조심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식 시장에서의 검머외의 유래와 현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