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액면병합을 통한 개념 소개 및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키이스트 사례를 통한 액면병합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념부터 목적 그리고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과거 예시를 통해 설명하겠습니다. 액면분할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식 이야기/용어 소개] - 유한양행 액면분할 정리 및 개념 알아보기

유한양행 액면분할 정리 및 개념 알아보기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액면병합의 정의

 

액면병합은 액면분할과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주식의 액면가를 특정 비율로 합치는 것입니다. 비율에 따라 가격과 주식수가 변동되는데요.

 

예를 들어 C기업의 액면가가 1,000원이고 총 발행주식수가 1,000만주일 때 5배로 액면병합을 한다면 C기업의 액면가는 5,000원이고 되고 주식수는 200만주가 됩니다. 시장가 즉 호가도 이 비율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만약 C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 D가 있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구분	액면가	주식수	시장가	계(주식수x시장가)
액면병합 전	1,000원	100주	10,000원	1,000,000원
액면병합 후	5,000원	20주	50,000원	1,000,000원

 

액면병합의 목적

 

액면병합의 목적은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유통물량 축소와 동전주 탈출'이죠. 유통물량이 많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변동성이 크고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올 경우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액면가보다 낮은 호가 또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를 유지하고 있으면 상장회사로서 안좋은 모양새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합니다.

 

액면병합과 주가간의 관계

 

 

액면병합하면 주가가 상승할까요 아니면 하락할까요. 가장 최근 키이스트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키이스트는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다고 2020년 3월 3일 날 공시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도 1/5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사실 자세하게 살펴보려면 유동주식수를 봐야 하는데요. 유동주식수는 대주주 지분을 뺀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을 말합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58,180천주이므로 병합 후에는 11,636천주가 됩니다. 시장가도 2,665원에서 13,325원이 되겠죠. 10,000원을 넘어가 호가 단위도 바뀌게 되니 참고 바랍니다. 상승, 하락 폭도 커지게 됩니다.

 

 

키이스트 액면병합 공시 발표한 날을 주황색으로 표시했는데요. 그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저 시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종목이 하락했으니 액면병합이 직접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모습은 급격한 하락 패턴입니다.

 

액면병합으로 인해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거래 정지인 상황인데요. 다음 날인 13일부터 거래가 되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보다가 매수/매도 포지션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세미콘라이트는 2019년 12월 12일에 액면병합 공시를 했는데요. 공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거래 재개된 이후에는 상승의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SGA는 2019년 2월 25일 병합 공시를 낸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거래 재개 당일 윗꼬리를 길게 만든 후 크게 하락하다가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레를 알아봤는데요. 사실 액면분할 설명할 때도 그랬지만 액면분할, 병합은 호재, 악재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주식 상황, 주포 성향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죠. 다만 키이스트의 경우 호가 단위가 바뀌게 되는 만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키이스트의 액면병합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